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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 불행도 스스로 만드는 것" - 인천불교연합회장 정대은 스님
220.71.2.40 2008-05-27 5147
 
"행복도 불행도 스스로 만드는 것"
인천불교연합회장 정대은 스님
 
"부처님께서는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수행의 일환으로 '최선을 다한 이타행'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고, 이를 실천하려면 모두 사랑, 자비, 관용, 인욕과 같은 개인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상생활 속의 끈임 없는 수행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인천불교연합회장 정대은 스님. 불기 2552년을 맞아 인천지역의 발전과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봉축행사를 성공리에 마친 스님을 만나 인천지역의 부처님의 실천행에 대해 들어봤다.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긴다면.
불교는 불(佛), 법(法), 승(僧) 삼보에 귀의하는 것이며 삼학 가운데 계율을 청정히 해야한다. 그래야만 선정(禪定)에 들 수 있다. 부처님의 오심의 뜻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요,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은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는 일체가 다 우리 마음이 짓는 것이다.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다.

▲인천불교발전과 혁신 방향에 대해 견해는.
불교는 부처님의 만법의 교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많은 대중들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나가야 한다. 또한 신앙생활도 지나친 기복적인 경향에서 탈피해 나가야 한다. 빈자일등(貧者一燈)의 정신으로 실천행을 이뤄나가야 한다. 절밥을 먹고 있는 스님들이 수행을 철저히 하고 신도들이 수행을 잘 할 수 있도록 스님들이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 특히 우리사회의 소외되고 버림받는 중생들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불교가 지향해 나가야 할 방향은.
우선 시민들의 각성운동이 필요하다. 많은 중생들이 때를 못벗고 있다. 중생들이 자각해서 씻어내고 피나는 정진을 통해 마음을 청정하게 정화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향기롭게 만들어 나가는 기틀이 조성되는 것이다. 특히 스님들은 물질에 욕심을 버려야 한다. 불교재산을 사부대중이 함께 참여해 관리하는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 물질에 탐욕이 생기면 화를 자초한다. 부처님의 교학대로 실천하면 된다.
또한 심각한 저출산 현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중생을 고통에서 구제하고 중생과 함께 하는 근원적인 임무인 사회복지를 통한 포교도 중요하다. 특히 한국불교의 세계화, 행정시스템을 통한 운영의 선진화에 주력해 나가야 한다.

▲불교가 갖는 종교적 의미는.
부처님 교법을 따르며 내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불교의 궁극적 목표는 인류에 공헌하는 것이다. 이교도를 불교도로 개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목적이 인류의 공헌이며 부처님께서는 이타행을 통해서 만족과 인욕의 실례를 보여주셨다. 특히 불교는 일체만법의 간격이 없고 평등하므로 타 종교와 구별을 하지 않는다. 불교는 완전한 행복, 자유를 구하는 진리이다. 세상은 점점 서로 의존적이게 되어서 복지와 행복은 다른 많은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가 부자이든 가난하든, 교육을 많이 받았든 그렇지 않든, 이 사회적 계급에 속하든 저 사회적 계급에 속하든 어는 종교든지 추구하는 목표는 같을 것이다.

▲인천불교가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이 있다면.
인천지역 불교도들의 집합체인 불교회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를 중심으로 사부대중이 화합하고 포교를 통해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인천은 기독교 상륙지다. 타 종교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융창하고 있다. 이를 불구경하듯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지난 12월 인천지역 원로스님과 재가불자들을 중심으로 '인천불교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를 통해 발심해서 자비실천을 이뤄나가는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불교 발전을 위해 교육, 전법, 도생의 실천을 이뤄나가야 한다.

▲불교와 타 종교와의 대화의 필요성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단일민족이기 때문에 내종교 네종교 따져서는 안된다. 설령 종교가 다르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가 조성돼야 한다. 궁극적으로 종교가 추구하는 것은 같기 때문에 목표를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가야 한다.

▲불교가 우리사회에 어떠한 이익을 줄 수 있나요.
불교는 시민들의 심성을 일깨워주는 가장 훌륭한 종교이다. 따라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하고 탐욕과 진애, 우치심의 3독심을 초탈할 수 있는 교법의 가르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러한 3독심을 해소해 남북, 동서갈등과 우리사회의 양극화를 극복하는데 일조해 나가는 데 지침이 되고 있다. 특히 부처님의 교법을 통해 자기를 비우고 상대를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한다.

▲갈등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해답을 주신다면.
마음방향을 잘 잡으면 올바르게 살 수 있다. 모든 갈등의 원인이 욕심에서 비롯된다. 3독(탐욕, 진애, 우치)을 버리는 불사(佛事)를 이뤄나가야 한다.
자광조처 연화출(慈光照處 蓮花出), 혜안관시 지옥공(慧眼觀時 地獄空), 우황대비 신주력(又況大悲 神呪力), 중생성불 찰라중(衆生成佛 刹喇中)(자비광명이 빛추는 곳에 연꽃이 피어나고, 지혜의 눈으로 볼때는 지옥도 공허한 곳이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은 것 같으면, 우리들도 부처되는 것도 잠깐이면 이룬다)

▲지역불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부처님께서는 탐(貪)·진(瞋)·치(癡) 삼독의 고통에서 벗어나 참된 기쁨을 알게 하셨고, 빈부귀천(貧富貴賤)을 초월하여 자만과 아집에서 벗어나 수양에 힘쓸 것을 가르치셨는데 이는 대립과 갈등, 반목(反目)과 질시(嫉視)가 난무하는 지금 우리사회의 거룩한 가르침이다. 부처님 큰 뜻을 가슴에 새기고 밝고 인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글=김병화기자 blog.itimes.co.kr/bhkim·사진=양진수기자 (블로그)eos1290

● 정대은 스님은...
1943년 인천에서 출생해 1961년 용운사에서 해운화상을 은사로 득도 후 봉국사, 용운사, 관음사, 용천사 등 제방사찰에서 수행.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무형문화재 제50호 박송암·장벽응 스님에게 범음·범패(영산재 이수)를 사사했다.
스님은 한국불교 태고종총무원 총무·교무·사회부장, 종무원장협의회장 등 종단내 요직을 거쳤다. 법무부 인천구치소종교위원, 안양교도소 종교위원, 인천시시정자문위원, 평통자문위원, 태국 프린스송클라대학교 객원교수, 한·스리랑카 불교교류협회 사무총장, 한국·몽골불교문화협회장, WFB(세계불교도우회한국본부)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94년 '서울정도 600년'을 기념해 태고종총무원이 주최한 '국태민안통일기원 팔관재대법회'를 성공적으로 봉행한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봉행하고 있다.
스님은 현재 태고종중앙종회부의장, 중앙포교원장, 용천사 주지, 인천교구종무원장, (사)팔관재전승보존회 이사장, 해동장학회이사장 등을 맡아 불법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스님은 인천불교연합회를 이끌어 오면서 '나라와 지역발전을 위한 신년기원법회'와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성공개최를 위한 기원대법회', '2014인천아시안게임 성공개최 기원대법회' 등을 봉행하기도 했으며, 시민들에게 효(孝)사상을 고양하기 위해 '시민건강강좌'와 '인천아침마당'을 개설,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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