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안정찾는 태고종

태고종 중앙종회가 다음달 7일 사간동 전승관에서 ‘제 24대 총무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중앙종회를 엽니다.

전임 총무원장의 사퇴와 집행부의 종회 인준 거부라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현재 종무인수위원회가 종단 안정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위원장 대은스님을 홍 진 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지난 11일 신촌 봉원사에서 열린 태고종 중앙종회, 교계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총무원장의 사퇴와 집행부의 인준 거부. 이른바 선암사 사태와 같은 물리적 충돌까지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종무인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협상으로 종단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 현재 선거 체제준비로 분주합니다.

위원장 대은스님은 “이 같은 파국은 결국 원칙이 사라진 종단 운영에 기인한다.”며 “종단부채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 등 종무인수를 더욱 철저히 해 종단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힙니다.

인터뷰- 대은스님/ 태고종 종무인수위원장

어제 담당 기자는 “거듭되는 태고종의 분란에 불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은스님은 투명한 종무행정이 관건이라고 강조합니다.

“민주적인 종단 운영으로 종도들에게 의무와 권리를 함께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헌종법에 입각한 투명한 종단 운영... 누가 총무원장이 되든지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밝힙니다.

인터뷰- 대은스님/ 종무인수위원장

태고종 중앙종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총무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교계의 시선이 다음달 7일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로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자들은 빠른 종단 안정과 발전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홍진홉니다.